▲ 박경렬 울산민예총 신임이사장은 “울산민예총의 앞으로 20년은 소외계층들을 위로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일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박경렬 울산민예총 신임이사장은 “울산민예총의 앞으로 20년은 소외계층들을 위로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일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창립 20주년 맞은 울산민예총, 이사장 박경렬 인터뷰


(사)울산민족예술인총연합(이하 울산민예총)이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았다. 26일 점심시간 중구문화의 거리에서 만난 박경렬(58) 신임 이사장은 무척 분주해 보였다. 오전엔 울산대학교를 방문했고, 오후에는 교육감과 약속이 있다고 했다. 학교 미술교사로 퇴직 후 북구 강동에 그림 같은 집을 짓고 작품 활동을 하려던 그는 갑작스럽게 울산민예총의 이사장이 되면서 설계도면까지 받아놓은 집을 짓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울산민예총의 앞으로 20년은 소외계층들 위로와 전통문화 보존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울산문화재단에 간섭하지 않으려 해" 

그는 취임 후 2개월간 일명 ‘비주류’로 통하는 울산민예총의 사업들을 지자체장 등을 만나 알리는 활동들을 바쁘게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처음엔 울산민예총의 조직체계를 익히는 것도 쉽지 않았고, 그 와중에 사무실까지 이전하면서 일거리는 쏟아졌다. 무엇보다 올해가 3·1운동 100주년이어서 여러 행사에 울산민예총 회원들의 참여가 부쩍 늘었다. 그래서 울산민예총의 사무실 상근 직원은 3명에서 4명으로 늘었다. 
주위에서는 울산문화재단 대표이사가 전 울산민예총 이사장이기에 사업 규모나 예산 지원, 공동사업이 많아지는 게 아니냐는 질문도 많이 받는다. 
그는 "지켜보고 있는 입장이다. 간섭하지 않으려 한다"는 말로 조심스레 입을 열었다. 이어 "울산문화재단은 근원적 뿌리에 문제가 있다. 체계적 논의가 필요한 것은 맞다"면서도 "잘 할 것이라 믿는다. 재단이 시의 눈치를 보고 예술인들이 눈치를 보는 건 분명 문제이지만 예술가들의 입장을 들으려는 자세만 된다면 점점 나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주역 참여 
울산민예총 미술위원회 소속이기도 한 그는 지난해부터는 노동자상 건립추진위원회에서 강제징용노동자상 작가 선정의 중대한 책임도 수행했다. 
강제징용노동자상 설치 프로젝트에 울산지역 시민단체 대부분이 참여했지만 정상적인 공공미술 설치 과정을 제대로 아는 이는 없었다. 울산출신 조각가로, 경기 민예총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석 작가를 섭외한 후 계속된 토론을 통해 작품은 만들어졌고 성공적으로 설치가 됐다. 그는 "노동자상은 작가 개인이 만들어냈다기 보다 울산의 시민단체 모두가 만들어낸 합작품"이라고 강조했다. 

◆"선·후배들 예술판을 열어어 주는 게 작품 활동" 
울산 민예총의 이강민 5대 이사장이 조직을 체계화시켰다면 전수일 6대 이사장은 조직의 안정화를 꾀했다고 그는 평했다. 그리고 그가 수장이 된 7대 집행부의 역할은 활동영역을 넓히는 일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그는 회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민족예술제를 비롯해 20주년 백서 발간 등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지만 각 위원회별 사업들을 알차게 진행하는 것이 더 큰 목표라면서 더디 가더라고 많은 회원들을 조직운영에 참여시키겠다는 것도 중요계획임을 밝혔다. 또 그는 "앞으로 20년은 성장의 이면에 희생당한 소외계층들을 위로하고, 전통문화를 보존하는 일에 더욱 매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이사장은 홍익대 서양화과를 졸업하고 지역 중, 고교에서 미술교사를 지냈다. 개인적인 작품 활동 계획을 묻자 "민예총 선, 후배 회원들의 문화예술판을 만들어주는 것이 바로 작품 활동"이라고 답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20년간 울산민예총의 질곡을 얘기하면서 "현재를 존재하게 했던 지난 20년의 역사적인 시간들을 귀하게 여기고, 그러한 과거를 통해 미래를 내다보려 한다"면서 "칭송을 받으려는데 연연하지 않고 묵묵히 예술 활동을 하는 예술인들의 정신을 지켜주고 싶다"는 말로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고은정기자


출 처 : 울산매일일보(http://www.iusm.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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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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